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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존스는 쌀과 달걀 네 개, 그리고 차도 조금 주었다. 어 덧글 0 | 조회 58 | 2019-09-01 08:26:12
서동연  
레이디 존스는 쌀과 달걀 네 개, 그리고 차도 조금 주었다. 어머니의 상태가 걱정되어 오랫동안 집을 떠나 있을 수 없다고 덴버는 말했다. 그리고 아침 동안만 집일을 하게 해 달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세스와 덴버는 얼굴을 들어 비러브드를 쳐다보았다. 4주일이 되었어도 어머니와 딸은 아직 비러브드의 목소리에 익숙하질 못했다.아침에 차바퀴가 낸 바퀴자국을 터벅터벅 걸으면서 이제는 회상하지 않아도 될 갖가지 일을 생각하자 기분이 들떴다. 유치장으로 음식을 날아왔을 때의 시어머니의 눈도 잊어버려도 되는 것이다. 시어머니는 창살 사이로 음식물을 전해주면서 속삭이는 목소리로 정보를 알려주었다.두 번 다시 날 버리고 가지 말아요.세스의 선택을 기다리는 동안 남자들은 밤만 되면 꿈에 그녀를 그리고 동틀 무렵에는 암소와 교배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이 여자가 바로 그 소녀인 것이다. 상처자국에 입맞춤한 것만으로 집이 흔들린 것이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이 집의 일부를 산산조각 나도록 때려 부쉈다. 지금 그는 입맞춤 이상의 것을 하려는 참이다.집 밖으로 나가야만 한다. 두 사람을 놔두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러 가야만 한다.괜찮아, 자게 내버려 둬.세스는 혀끝으로 손가락에 침을 바르고는 이내 밀가루를 떼어내어 그릇에 담았다. 그리고 익숙한 솜씨로 빵반죽을 했다.은 아니잖아? 그런 흉내는 그만둬. 그만 두라고 했어, 루우, 이런 바보 천치같으니라구. 루우! 루우!그것이 비러브드의 굶주림을 채워 주는 한 방법이 되었다. 덴버가 달콤한 음식물이 비러브드를 몹시 기쁘게 해주는 것을 발견해 그것에 의지한 것과 마찬가지로, 세스는 이야기를 해주면 비러브드가 깊은 만족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나간 인생의 얘기를 할 적마다 고통이 되살아나곤 했다. 그러므로 이 사실은 비러브드를 기쁘게 해준 것만큼 세스를 슬프게 했다.부인과 베이비는 함께 요리를 했고 다리미질을 하며 가축들에게 먹이를 나누어 주었다. 그녀에게는 너무도 편한 일들이었다. 허리는 계속 아파왔지
포올 디는 한숨을 쉬고 몸을 돌렸다. 세스도 그것을 기회로 위치를 바꿀 수가 있었다. 포올 디의 잔등을 보면서 그녀는 옥수수 대가 꺾여 할리의 등을 덮쳤던 일과, 자기가 쥐고 있었던 옥수수 껍질과 비단실 같은 수염도 생각했다. 그 비단 같은 수염의 감촉은 지금도 생생했다.네?피부가 없는 사나이들이 소란스러운 소리를 내고 놈들은 나의 남자를 찔러댔어. 더욱이 놈들이 나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여자를 찔러댔지. 그녀는 안으로 들어왔다. 그, 여자는 금방이라도 내게 생끗 웃어줄 것만 같았다.아주 사소한 일로 그들의 계획은 변경되어야만 했다. 우선 빠져나가는 곳을 바꾼다. 그들은 할리의 지시를 암기한다. 식소우는 밧줄을 풀고 가축들 모르게 문을 부수고 나갈 시간이 필요하므로 나중에 빠져나와 합류하면 된다. 세스도 몸이 무거워 좀더 시간이 걸리게 되므로 할리는 세스와 아이들을 밤에 데려오도록 한다. 동이 트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옥수수밭으로 가면 된다.2층으로 오세요. 당신의 방이니까요.덴버는 세스가 제일 두려워하고 있는 것은 비러브드에게 내쫓기는 것이란 것도 알고 있었다. 그 일이 어떤 일이었는지를 비러브드가 알기 전에 쫓겨나면 견딜 수 없을 것이다. 세스는 톱을 작은 턱밑에 대고 켜는데 어떤 각오가 있었는지를 알게 하고 싶었다. 아기의 피가 석유처럼 자기 손으로 솟아오르는 것을 보아야만 했던 고통을. 이 모든 것을 알기 전에 비러브드가 집을 나가버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백인이라면 누구나 어떤 일시적인 생각을 만족하기 위해 흑인의 모든 인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너무나 비참하게 더럽히기 때문에 자기가 누구인지 잊어버릴 정도이다. 세스도 다른 흑인도 그것을 극복해 왔지만 그것이 아이에게까지 반복되는 것은 절대로 허락할 수 없는 것이다.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의 아이였다. 백인은 그녀를 더럽히는 일은 가능해도 그녀의 아이까지 더럽히는 것은 불가능하다. 프래카드를 달고 목도 다리도 없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동체가 그녀의 남편이었는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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